국왕의 명령을 전달한다는 말과 경연을 맡는다는 말은 비슷하게 왕 가까이에서 일하는 기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기능은 다릅니다.

79회 24번은 유지 문서를 발급한 기관을 묻습니다. 국왕의 뜻을 적은 문서와 승지라는 관직을 묶어 승정원을 찾아보겠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79회 심화 24번 공식 문제와 다섯 선지
제79회 심화 24번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 결정적 단서

유지는 국왕의 명령을 관원에게 전달하는 문서이고, 자료에는 승지가 내용을 직접 써서 보냈다고 적혀 있습니다. 승지는 승정원의 관원입니다.

승정원은 왕명 출납을 담당했습니다. 은대·후원이라는 다른 이름도 쓰였으므로 기관의 기능과 별칭을 함께 익혀 두면 명칭을 바꾼 문제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정답 근거

③ 은대·후원이라고도 불렸다는 설명이 승정원에 맞습니다. 왕에게 들어오는 보고와 왕이 내리는 명령의 전달을 맡은 기관이라는 기능을 확인한 뒤 별칭을 연결합니다.

왕명 출납과 학문적 자문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승정원이 국왕의 명령 전달을 맡았다면 홍문관은 학문 자문과 경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오답 분석

선지인물·시대·사건과 제외 근거
①내각일력을 작성한 기관은 규장각입니다. 정조 때의 학문·정치 활동과 연결합니다.
②을묘왜변을 계기로 상설화된 것은 비변사입니다. 군사 문제를 다루다 국정 전반으로 역할이 커졌습니다.
④대제학을 수장으로 하고 경연을 주관한 것은 홍문관입니다. 승정원의 전달 기능과 구별합니다.
⑤5품 이하 관리를 임명할 때 서경권을 행사한 사헌부·사간원과 관련된 설명입니다. 승정원이 아닙니다.

4. 다음 문제에 적용

왕명 출납=승정원, 학문 자문·경연=홍문관, 감찰=사헌부, 간쟁=사간원으로 기능을 나누세요. 왕과 가까운 기관이라는 막연한 공통점으로 고르지 않는 연습입니다.

다음에는 승정원일기라는 기록물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기관 이름·담당 관원·남긴 기록을 함께 연결하면 은대처럼 낯선 별칭이 나와도 같은 기관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공식 원문: 국사편찬위원회 시험 자료실 · 제79회 심화 24번. 정답 ③. 해설은 자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