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라는 관직 이름은 여러 교육 기관에 등장합니다. 박사만 보고 국자감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설치한 왕과 경전 이름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79회 8번은 신문왕 2년에 설치한 교육 기관과 독서 성적에 따른 등급을 제시합니다. 교육 기관의 설립과 뒤에 마련된 선발 제도를 구별해 보겠습니다.

1. 결정적 단서
신문왕 2년이라는 설치 시기가 국학을 가리킵니다. 국학은 682년에 설치된 신라의 유학 교육 기관입니다. 예부에 소속됐다는 설명도 함께 제시됩니다.
독서 성적을 상품·중품·하품으로 구분하는 문장은 독서삼품과와 연결합니다. 독서삼품과는 뒤의 원성왕 때 시행됐으므로, 신문왕이 국학과 독서삼품과를 동시에 만들었다고 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답 근거
② 박사와 조교를 두어 유학을 교육했다는 설명이 국학에 맞습니다. 제시된 논어·효경 등의 경전은 유학 중심 교육을 보여 줍니다.
국학을 중앙 교육 기관으로 잡았다면 향교처럼 전국의 지방 행정 구역마다 설치된 기관과 구분해야 합니다. 기관의 기능뿐 아니라 설치 범위가 정답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3. 오답 분석
| 선지 | 인물·시대·사건과 제외 근거 |
|---|---|
| ① | 전국의 부·목·군·현에 설치된 교육 기관은 조선의 향교입니다. 신라의 중앙 국학과 다릅니다. |
| ③ | 전문 강좌인 7재는 고려 국자감의 교육 정비와 관련됩니다. 신라 국학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
| ④ | 양현고는 고려 예종 때 국자감 교육을 지원하려고 설치한 재정 기관입니다. 왕조와 시기가 다릅니다. |
| ⑤ | 생원·진사에게 입학 자격을 주는 것은 조선 성균관의 특징입니다. 신라에는 조선식 소과 체제를 대입하지 않습니다. |
4. 다음 문제에 적용
신라의 국학·독서삼품과, 고려의 국자감·7재·양현고, 조선의 성균관·생원·진사를 세 묶음으로 나누세요. 교육이라는 공통 기능보다 왕조별 제도 조합이 더 강한 단서입니다.
같은 자료에 설치 시기와 뒤의 운영 변화가 함께 나오면 두 사건을 분리해서 읽으세요. 기관을 만든 왕과 제도를 정비한 왕이 같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공식 원문: 국사편찬위원회 시험 자료실 · 제79회 심화 8번. 정답 ②. 해설은 자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