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개선이라는 설명만으로 정부를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정부가 서로 다른 시기에 대화와 교류를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제76회 심화 49번은 서울 올림픽, 7·7 선언, 헝가리와의 관계 개선을 함께 읽어 노태우 정부를 찾는 문제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76회 심화 49번 문제
국사편찬위원회 · 제76회 심화 49번

1. 결정적 단서: 올림픽 이후의 북방 외교

자료에는 서울 올림픽과 헝가리 관련 외교 활동, 7·7 선언이 제시됩니다. 노태우 정부가 사회주의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한 북방 외교의 흐름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대통령은 노태우입니다. 올림픽 유치가 앞선 정부 때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실제 개최 시기의 정부는 구별해야 합니다.

7·7 선언은 1988년 발표되었습니다. 숫자로 된 선언명을 외울 때 1972년 7·4 남북 공동 성명과 섞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정답 근거

정답은 ②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입니다. 남한과 북한은 1991년 각각 유엔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노태우 정부 시기에 해당합니다.

동시 가입은 하나의 통일 국가로 가입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남북이 각각 가입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동시’라는 표현을 ‘공동의 한 자리’로 바꾸어 읽지 마세요.

1991년 남북 기본 합의서도 같은 정부의 남북 관계 흐름과 연결됩니다. 다만 유엔 가입과 합의서 채택은 서로 다른 사건이므로 이름과 내용을 따로 기억해야 합니다.

3. 오답 분석

선지의 핵심인물·시대·사건과 제외 근거
① 남북 조절 위원회 설치1972년 7·4 남북 공동 성명 이후 박정희 정부 시기의 일입니다. 7·7 선언과 구별합니다.
③ 금강산 해로 관광 시작1998년 김대중 정부 시기입니다. 관광의 시작과 1991년 유엔 가입을 나누어 봅니다.
④ 개성에 남북 경제 협력 협의 사무소 설치2005년 노무현 정부 시기입니다. 2018년의 남북 공동 연락 사무소와도 이름을 구분해야 합니다.
⑤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교환1985년 전두환 정부 시기입니다. 서울 올림픽 이전의 남북 교류입니다.

④는 ‘개성의 사무소’라는 기억만으로 판단하면 다른 정부와 연결하기 쉽습니다. 기관의 정확한 명칭과 설치 연도를 함께 확인하세요.

4. 다음 문제에 적용

박정희–7·4 성명, 전두환–1985 고향 방문, 노태우–1991 유엔 가입, 김대중–금강산 관광, 노무현–2005 경협 협의 사무소의 순서로 놓아 보세요.

숫자가 들어간 선언은 연도와 분리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7·4는 1972년, 7·7은 1988년으로 묶으면 비슷한 명칭에 끌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부를 찾았으면 그 정부가 시작한 일인지, 앞선 정부에서 추진되어 나중에 실현된 일인지도 확인하세요. 올림픽 유치와 개최처럼 같은 사업도 단계에 따라 시점이 달라집니다.

공식 원문: 국사편찬위원회 시험 자료실 · 제76회 심화 49번. 해설은 자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