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독립운동 단체는 이름이 비슷해도 활동한 장소가 다릅니다. 단체명을 바로 떠올리기 어렵다면 자료 속 항구와 농장부터 읽어 보세요.

제77회 심화 32번은 옛 지명 ‘포와’와 호놀룰루를 통해 지역을 찾는 문항입니다. 지역이 정해지면 다섯 선지를 지도 위에 나누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제77회 심화 32번 문제
국사편찬위원회 · 제77회 심화 32번

1. 결정적 단서: 포와·호놀룰루·사탕수수 농장의 조합

자료의 포와는 하와이를 가리키는 옛 표기입니다. 호놀룰루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한 한인 이민자의 삶도 하와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합니다.

농장 노동이라는 말만으로 멕시코를 고르면 안 됩니다. 멕시코 이민은 에네켄 농장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항에서는 작물뿐 아니라 호놀룰루라는 지명이 판단의 범위를 좁혀 줍니다.

문항은 특정 인물의 모든 활동을 묻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있었던 일을 묻습니다. 한 독립운동가가 여러 나라를 오갈 수 있으므로 인물 이름만으로 장소를 고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정답 근거

정답은 ③ 대조선 국민 군단이 조직되었다입니다. 박용만은 1914년 하와이에서 군사 인재 양성을 위한 대조선 국민 군단을 조직했습니다.

이 조직은 농업 활동과 군사 훈련을 결합해 독립 전쟁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려 했습니다. 자료의 이민 노동 장면이 곧 군단의 모든 활동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하와이의 한인 사회를 배경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국민 군단’이라는 이름을 대한 광복군 정부나 한국광복군과 섞지 마세요. 조직 명칭·지역·설립 시점을 함께 붙여야 비슷한 독립군 관련 이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3. 오답 분석

선지의 핵심인물·시대·사건과 제외 근거
① 경학사1911년 서간도 삼원보 일대의 한인 자치 조직입니다. 이주민의 생활 기반과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연결합니다.
② 박달학원신규식 등이 청년 교육을 위해 세운 상하이의 교육기관입니다. 중국 상하이와 하와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④ 2·8 독립 선언1919년 일본 도쿄의 유학생들이 발표했습니다. 3·1 운동에 영향을 준 국외 독립 선언입니다.
⑤ 대한 광복군 정부1914년 연해주에서 조직되었습니다. 하와이의 대조선 국민 군단과 시기가 비슷해도 지역과 조직이 다릅니다.

②의 박달학원은 이름만 보고 국내 학교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상하이의 동제사와 청년 교육 활동이라는 맥락으로 기억하면 다른 지역의 교육기관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4. 다음 문제에 적용

빈 지도에 서간도–경학사, 상하이–박달학원, 하와이–대조선 국민 군단, 도쿄–2·8 독립 선언, 연해주–대한 광복군 정부를 적어 보세요. 이 문제의 오답 네 개가 다음 지역 문제의 정답 후보입니다.

문장에 ‘군사’가 있다고 모두 만주로 보내지 마세요. 하와이에서도 군사 인재를 양성했고, 상하이에서도 교육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활동 분야와 활동 지역은 별도의 정보입니다.

포와라는 낯선 말이 다시 나오면 호놀룰루와 연결하세요. 단체를 외우기 전에 지역을 정확히 찾는 것만으로도 선택지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공식 원문: 국사편찬위원회 시험 자료실 · 제77회 심화 32번. 해설은 자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