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영조·정조는 모두 왕권과 붕당 문제를 다루었지만, 같은 방식으로 정국을 운영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문제에서는 왕의 일반적인 목표보다 공신의 지위가 바뀐 환국의 이름을 읽어야 합니다.

제77회 심화 24번은 보사공신과 관련된 자료를 통해 왕을 찾는 문항입니다. 정치사 사료에서 왕을 식별한 뒤 그 왕의 군사 정책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24번 공식 문제, 지문과 다섯 선지
국사편찬위원회 공식 기출 · 제77회 심화 2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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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정적 단서: 경신·기사·갑술환국

경신환국, 기사환국, 갑술환국은 모두 숙종 때 일어났습니다. 경신환국과 관련해 공신으로 책봉되었다가 기사환국 때 지위를 잃고 갑술환국 때 회복하는 흐름은 숙종 대 정국 변화를 보여 줍니다.

환국은 정국의 주도 세력이 급격하게 교체되는 사건입니다. 자료 속 한 사람의 공신 지위가 바뀌는 것도 단순한 개인 인사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정치 변동과 연결됩니다.

세 환국의 이름을 모두 외우지 못했더라도 ‘기사환국·갑술환국’ 중 익숙한 것을 먼저 잡을 수 있습니다. 공신 문서의 모양보다 설명문에 적힌 사건명이 왕을 특정하는 단서입니다.

2. 정답 근거: 숙종 때 금위영 설치

정답은 ③ 금위영을 설치하였다입니다. 숙종 때인 1682년 금위영이 설치되었습니다. 조선 후기 중앙 군영인 5군영 체제를 이해할 때 마지막으로 더해지는 군영으로 기억합니다.

지문이 붕당 정치라고 해서 선지도 붕당 정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숙종이라는 인물을 확정한 다음, 군사·경제·문화 등 다른 분야의 업적을 연결하는 문제입니다.

또 ‘왕권 강화’라는 표현만으로 숙종과 영조·정조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금위영 설치, 탕평비 건립, 초계문신제 시행처럼 구체적인 정책 이름을 왕에게 붙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오답 분석: 비슷한 조선 후기 정책의 왕대 나누기

선지의 핵심해당 왕·시기와 제외 근거
① 초계문신제정조입니다. 젊은 문신을 선발하여 재교육한 제도입니다. 숙종의 군영 설치와 다른 정책입니다.
② 공노비 6만여 명 해방순조, 1801년입니다. 중앙 관서 등에 속한 공노비 해방과 연결합니다. 이때 모든 노비 제도가 사라졌다고 확대해서는 안 됩니다.
④ 농사직설 편찬세종, 1429년입니다. 우리 풍토에 맞는 농법을 정리한 조선 전기 편찬 사업입니다. 후기의 환국 정치와는 시대부터 다릅니다.
⑤ 탕평비 건립영조입니다. 탕평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숙종 때 환국과 뒤이은 영조의 탕평 정치를 구별해야 합니다.

②는 왕대뿐 아니라 제도의 범위도 확인할 만한 선지입니다. 일부 공노비의 해방과 1894년 갑오개혁기의 신분제 폐지를 같은 사건으로 묶으면 안 됩니다.

4. 다음 문제에 적용: ‘왕권 강화’ 대신 정책 이름 세 개

숙종을 찾았다면 금위영, 영조를 찾았다면 탕평비, 정조를 찾았다면 초계문신제를 한 번씩 붙여 보세요. 공통 목적이 아니라 구체적 수단을 비교하는 연습입니다.

자료가 ‘젊은 문신을 뽑아 학문을 익히게 했다’로 바뀌면 초계문신제의 기능을 통해 정조를 찾습니다. 환국으로 공신의 지위가 반복해 바뀌는 문서라면 숙종 대 정치 상황을 먼저 살핍니다.

이 문항은 환국 → 숙종 → 금위영이라는 연결로 끝낼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 왕’이라는 넓은 분류를 넘어서, 지문에 등장한 사건과 선지의 정책이 같은 왕에게 모이는지를 확인하세요.

공식 원문: 국사편찬위원회 시험 자료실 · 제77회 심화 24번. 이 글의 해설은 자체 작성했습니다.